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 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한국 조선소를 방문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양국 ‘마스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트럼프 대통령 혹은 러트닉 상무부장관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것이란 예측이 있었지만 빗나간 셈이다.
조선 업계와 방산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APEC 기간에 한국 조선소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한 조선소는 트럼프나 러트닉의 방문에 대비해 미국 측이 사업장을 사전에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국 측 방문 통보 역시 급하게 이뤄진 탓에 급박하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결국 방문이 무산됐다. 일정이 너무 빡빡해 조선소를 가기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탓으로 보인다. 조선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으로 갈 확률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문 취소가 100% 확정이 난 사안은 아니다. 전략을 자주 바꾸는 트럼프 대통령 특성상, 다시 마음을 바꾸고 조선소 방문으로 방향을 돌릴 수도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방한까지 시간이 남아서 방문을 완전히 취소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국내 조선 업계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내 조선소 방문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두며 그의 방문 시 마스가는 물론 중국과 경쟁 중인 한국 조선업이 큰 힘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사업 발주를 준비 중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APEC 참석을 위해 방한 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145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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