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재보복 계획 어느 정도 수용한 듯
이스라엘이 조만간 이란을 상대로 재보복에 착수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어느 정도 이스라엘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10일(현지시각) 세 명의 미국·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대(對)이란 보복 작전의 규모 등에 관해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의견이 어느 정도 수렴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헤즈볼라와의 분쟁에 개입해 자국 본토를 공격하자, 이스라엘은 즉각 재보복을 공언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 내지 정유 시설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액시오스는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곧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개시하리라는 점을 수용했다"라면서도 "특정한 목표물을 상대로 한 공습이 지역적 전쟁을 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측의 보복 계획은 백악관이 희망하는 수준보다는 다소 공격적인 방향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로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한 미국 당국자는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며 이날 통화를 통해 자국의 우려가 어느 정도는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측도 공격의 규모를 두고 양국 간 입장차가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edited by kcontents
액시오스는 조만간 안보내각이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 공격 시기 결정 등 권한을 부여하리리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갈란트 장관이 내주 관련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imzero@newsis.com
Biden and Netanyahu closer to consensus on Israel's plans to attack Iran
https://www.axios.com/2024/10/10/biden-netanyahu-call-israel-attack-iran
kcontents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