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페달·운전대 없는 로보택시 공개
내년부터 사업 시작
세계 1위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내일 무인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와 고객들의 주목은 3가지 주요 포인트에 쏠리고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행사는 현지 시간 오후 7시(한국 시간 11일 오전 11시)에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라더스 필름 스튜디오(촬영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테슬라는 이 행사를 위해 너무 열심히 노력한 탓에 원래 8월에 예정되었던 행사를 한 번 연기했다.
첫 번째로 주목해야 할 점은 로보택시의 형태입니다. 로보택시가 일반 차량과 같은 스티어링 휠을 가질지, 아니면 Juks와 같은 일부 자율 주행 차량의 개념처럼 스티어링 휠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로보택시가 핸들 없이 나온다면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로보택시 전용 차량으로, "사이버 캡"이라고 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발표에서 사이버캡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우버처럼 불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에어비앤비처럼 내가 소유한 차량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로보택시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유한 테슬라 차량도 로보택시 기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주시해야 할 점은 저가형 엔트리 레벨 차량인 모델 2가 이번에 함께 공개될지 여부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에는 로보택시와 모델 2의 출시에 대한 테슬라 내부의 많은 고민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차량이 궁극적으로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면서 모델 2가 조기에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10일 개최되는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이벤트 포스터. <사진=테슬라>
대만증권 "양산은 이르면 2027년..." "기대된다".
세 번째로 주시해야 할 점은 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할지 여부입니다. 테슬라는 프레젠테이션 행사의 이름을 "We, Robot"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로봇과 관련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로보택시 발표 앞두고 약세 주가는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평가에 따라 1.41% 하락했다. TF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쿠오 밍치는 자신의 X에서 "로보택시의 양산은 2027년 1분기에 시작되는데, 이는 테슬라가 아직 자율주행에 대한 정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생산까지 2~3년이 남았기 때문에 현재의 기대치는 지나치다.
[실리콘밸리=이덕주 기자]
Tesla Robotaxi Event: The Recap
https://insideevs.com/news/736707/tesla-robotaxi-event-live-stream
https://youtu.be/ypLwacbff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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