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체코 원전 수주 시 수혜 종목 중 하나
KB증권은 5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올해 연간 최대 수주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소 공정, 제철 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설계, 제작, 설치, 시공 등 모든 분야에 대응할 수 있다. 원전 보조 기기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으며 과거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했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연간 최대 신규 수주액은 지난 2012년 기록한 약 8300억원"이라면서 "이후 10년 간 이를 넘어서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신규 수주액이 역대 최대치에 근접 또는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상반기에만 약 4400억원을 수주했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LNG(액화천연가스) 플랜트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며 하반기에도 관련 프로젝트에서의 수주가 지속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sedaily.com/NewsView/2DBL2FYY3F edited by kcontents
하반기에는 원전 관련 모멘텀 3가지가 대기하고 있다고 봤다. 우선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체코의 원전 4기에 대한 사업자 선정이다. 한수원이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한다면 향후 이어질 여타 국가의 원전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했던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의 보조기기 입찰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과거 웨스팅하우스향 납품에 성공한 레퍼런스가 있고, 가격 경쟁력에 우위가 있다는 점에서 수주 가능성은 낮지 않다는 판단"이라면서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신한울 원전 3·4호기 입찰의 결과는 기존 일정 감안 시 8~9월경 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사업이긴 하나, 수주에 성공한다면 또 하나의 대형 원전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므로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네이버증권
케이콘텐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