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 늘고 있다”..
일본 교토가 게이샤 거리로 유명한 ‘기온 지구’의 일부 골목 출입을 제한한다.
더 재팬 타임즈(The Japan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교토가 다음 달부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온 지구의 사유지 골목에 대한 관광객 출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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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의 남부지구 협의회 의장 오타 이소카즈는 “폭이 1, 2m밖에 되지 않는 좁은 거리에서 게이샤가 나오면 일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을 막는다”라며 “심하면 게이샤들의 기모노를 만지고 담배꽁초를 던지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 의장은 “관광객이 많아질수록 게이샤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4월 1일부터 관광객들에게 사유지 골목에 들어가지 말라고 알리는 표지판을 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토는 지난 2019년 기온 지구 곳곳에 ‘사유지에서 허락 없이 사진을 찍으면 최대 1만 엔(약 8만8000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적힌 팻말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로 인해 게이샤의 피해가 더 커지자, 아예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세윤 기자 doo7076@naver.com 매일경제
Tourists banned from private alleys in Kyoto's geisha district
https://www.japantimes.co.jp/news/2024/03/07/japan/society/kyoto-tourists-gei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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