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등극' 파격 전망 나온 회사
삼성SDI, 목표주가 줄상향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다. 1분기 적자 폭을 대폭 줄이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낸 것이 기폭제가 됐다. 주가가 1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도 제시됐다.
29일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국내 증권사 15곳이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삼성증권은 일주일 만에 53만원이던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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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지난 2월 제시했던 45만원에서 81만원으로 눈높이를 두 배 가까이 높였다. NH투자증권도 지난 22일 제시했던 88만원을 일주일 만에 93만원으로 고쳐 잡았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60만원으로 제시했던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66.67%나 대폭 상향했다. 이날 목표가를 낸 증권사들의 평균치는 83만8300원이다.
차세대 제품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전력 효율을 높인 원형 탭리스 배터리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탭리스는 전기가 흐르는 통로인 탭을 없애 저항과 열 발생을 줄인 기술이다. 원형 배터리 내 탭리스 비중은 지난해 4% 수준에서 올해 2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벤츠와 1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으며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섹터의 전반적인 실적 하향 조정은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4분기에 9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4.71% 상승한 71만2000원에 장을 마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021년 8월 81만639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주가는 2023년부터 쭉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5월 23일에는 15만7700원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주가는 연초 대비 164.19% 폭등했다. 이달 상승률만 74.51%에 달한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한국경제.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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