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약 61만 명을 보유한 고민 상담 유튜브 채널 '오마르의 삶'에는 지난 1일 '여직원이 사준 옷을 입고 다니는 남편과 둔감한 아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사연자 A 씨는 "남편 회사의 여직원이 너무 과하게 제 남편을 챙긴다"라며 "남편은 워낙 물욕, 소비욕이 없는 사람이라 옷도 잘 안 사 입고 물건도 새로 잘 안 산다. 근데 물어보면 다 그 여직원이 사준 옷들"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대표인 남편은 직원 한 명, 한 명이 소중해 여직원을 자르지도 못하고 중간에서 난감해한다는 게 A 씨의 이야기다.
A 씨는 "주말 부부라서 제가 남편의 이런 점을 눈치채는 것도 더 늦다. 근데 회사에 제 남동생도 근무하고 있어서 바람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기분이 몹시 불쾌한데 제가 이상한 거냐? 아니면 제 남편을 챙겨주는 거니 감사해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심리분석]
남편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여직원이 남편에게 잠바를 선물하는 상황은 매우 부적절하며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Qd5Fm_M2Trk
주요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 내에서는 상급자와 하급자 간의 금품 수수나 개인적인 선물 교환은 '선물'이 아닌 '뇌물성'으로 비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는 공정한 업무 수행에 대한 대가나 기대가 담긴 것으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관계로의 오해:
배우자가 있는 대표와 여직원 사이에 개인적인 선물이 오고 가면, 단순한 동료 관계를 넘어선 부적절한 관계로 의심받기 쉽습니다. 이는 해당 직원의 평판은 물론, 남편의 사회적 이미지와 가정 생활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른 직원들과의 형평성 문제:
특정 직원만 대표에게 고가의 선물을 하는 것은 다른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위화감을 조성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 내 조직 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배우자의 감정적 불쾌감: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의 회사 여직원이 남편에게 잠바와 같이 개인적으로 입는 고가의 선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충분히 기분 나쁘고 불쾌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부 관계에 심각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직장 내 관계에서는 공적인 선에서 이루어지는 선물(예: 명절 선물 세트, 가벼운 답례품 등) 외에, 특히 이성 상사에게 고가의 개인적인 물품을 선물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만약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면, 모든 직원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커피나 다과 등 공적인 형태의 표현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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