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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 진짜 미쳤네!


이진숙 방통위원장 "대한민국 법치는 죽었다"

헌법소원 접수 후 발언하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10.1 ondol@yna.co.kr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폐지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대한민국 법치는 죽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이진숙이라는 사람은 숙청되지만 또 다른 이진숙이, 저항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을 자동 면직시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설치법에 대해 헌법소원도 예고한 상태다.

이 위원장은 전날인 9월 30일 오후 마지막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정부를 향해 "법을 바꿔서 사람을 제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방통위를 방미통위로 바꿔서 사람을 잘라낼 수 있다. 그럼 다음에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음에 들지 않고,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잘라낼 수 있는 첫 번째 사례"라고 일침을 전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방통위원장) 취임 사흘 만에 탄핵을 했고 그런 선례를 만들어냈는데 방미통위라는 새 기관을 만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또 했다"며 "정말 참 대단하구나 생각한다. 오늘 이진숙이라는 사람은 숙청되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것을 참지 못하는 또 다른 이진숙이, 저항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는 물러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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