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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김천·나주공장 설비 철거 등 구조조정 ㅣ한화오션, 4兆 브라질 FPSO 입찰 '무산'


LG화학, 김천·나주공장 설비 철거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에 구조조정



1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김천 공장 전체와 나주 공장 일부 설비를 철거하기로 했다. 2008년 코오롱 유화 부문에서 인수한 김천 공장은 연간 9만t(톤)의 고흡수성수지(SAP)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김천 공장의 설비 노후화 등을 이유로 관련 설비를 철거하고, 연산 40만톤 이상의 여수 공장으로 SAP 생산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나주 공장에선 연산 2만t 규모의 스타이렌 아크릴레이트 라텍스(SAL) 생산설비를 철거한다. SAL은 산업용·건축용 접착제와 코팅제의 핵심 원료다. LG화학은 해당 설비를 충남 대산 신규 공장으로 이전,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장기 불황 속 자산 매각, 설비 정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 최근 부도 위기에 휩싸였던 여천NCC는 지난 8일부터 여수 3공장의 가동을 임시 중단했다. 롯데케미칼도 작년 12월 여수 2공장의 5개 라인 중 3개 라인의 생산을 중단했다.

https://www.chosun.com/economy/2025/08/13/ZFGVE4TKK5CX5J6M3TJB3O7Z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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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4兆 브라질 FPSO 입찰 '무산'

해양플랜트 확장전략 차질 우려

한화오션이 수주를 노리던 브라질 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사업이 취소됐다. 하반기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회사의 해양플랜트 확장 전략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최근 'FPSO 1기(P-86)' 입찰을 취소했다.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들면서다. 한화오션은 올해 11월 수주를 목표로 준비해왔다. 발주 규모는 약 35억달러(약 4조원)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해 10월 FPSO 1기(P-86) 건조를 위한 설계·조달·시공(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입찰을 공고했다.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당초 올해 4월 8일이었으나, 6월 6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다시 11월 3일로 변경돼 총 두 차례 미뤄졌다.

국내 업체 중에선 한화오션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발주처는 가격 인하를 위해 입찰 기한을 연장하며 추가 제안 유치를 시도했지만, 다른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8/12/20250812801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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