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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집 건조대의 위험성 Why drying clothes indoors could put your health at risk​


   겨울철 집 안 건조대에 빨래가 널려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영국 버밍엄대 면역학 전문가 레베카 드러먼드 박사가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실내 건조대 사용의 위험성’을 공유했다.

레베카 드러먼드 박사는 “가정 내 건조기나 옷걸이에 젖은 옷을 말리면 집에 곰팡이가 증식해 건강을 악화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곰팡이는 습한 공간에서 더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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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집에서 자라면 벽에 검은색 또는 녹색의 반점이 생기고 퀴퀴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건물 내에 생긴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하며 오랜 기간 곰팡이에 노출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곰팡이균이 만드는 포자는 공기를 통해 쉽게 퍼지며 호흡기, 피부 등을 통해 체내로 침입한다.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 막힘, 눈 가려움,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호흡기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곰팡이 중에서도 아스페길루스 등은 폐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켜 기도를 막고 폐 내 출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집안의 과도한 곰팡이 및 습기에 노출돼 사망한 엘라 아두 키시-데브라(2)와 패혈증에 걸린 매튜 랭스워스(32)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가급적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집 습도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다. 드러먼드 박사는 “1년 내내 야외에서 옷을 말리는 게 가장 바람직하며 실내에서 옷을 건조해야 할 때는 틈틈이 환기를 하거나 제습기나 난방 기능을 활용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곰팡이가 벽지에 생겼다면 물과 알코올을 4대1 비율로 섞어 뿌린 뒤 10분 후 마른걸레나 뻣뻣한 솔로 닦아내면 된다. 드라이기 등을 활용해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만약 곰팡이가 벽지 안쪽까지 퍼졌다면 벽지를 전부 뜯어내고 곰팡이를 제거해야 한다. 싱크대나 욕실에 생긴 곰팡이는 베이킹파우더나 식초를 활용해 닦아낸 뒤 물로 헹구면 된다. 
최지우 기자 헬스조선

Why drying clothes indoors could put your health at risk​
https://theconversation.com/why-drying-clothes-indoors-could-put-your-health-at-risk-248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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