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이나 불면증에 '이것' 하면 좋다는데...유의점은 Is Wearing Socks to Bed OK? 2 Sleep Experts Weigh In

  감기몸살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잠잘 때 양말을 신는 게 좋다. 잠을 푹 자는 데 도움이 된다는 숙면양말(수면양말)도 시중에 나와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신고 다녀 더렵혀진 양말을 그대로 신은 채 잠에 골아 떨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미국 클리블랜드 수면클리닉에 따르면 양말을 신고 잠을 자면 혈관이 열리고 혈류가 자극을 받아 체온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발을 따뜻하게 해줘야 빨리 잠에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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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고 다녔던 양말은 화장실 변기보다 20대 더 많은 세균(박테리아)으로 가득 차 불결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한 매트리스 회사가 하루 종일 신은 양말 8켤레에 대한 면봉검사로 미생물 함량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가 앞서 소셜미디어 레딧(Reddit) 사용자 1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잠자리에 들 때 양말을 신는 사람 가운데 30%만이 깨끗한 양말을 신으려고 애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연구팀은 양말의 청결 상태를 점검해보기로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종일 신은 양말은 ‘화장실 변기보다 20배 더 더러운 비율’의 세균으로 득실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TV 리모컨의 불결 상태는 이보다 더 낫다. 이들 양말은 또한 먼지진드기, 곰팡이와 피부·혈액·폐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의 일종인 녹농균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말의 25%에선 배설물과 관련된 세균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화장실에서 침대로 걸어가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바퀴벌레 배설물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깨끗한 양말을 신고 잠자리에 들고, 가급적 집안에서 실내화를 신고, 침대 시트를 자주 세탁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추운 날씨에 양말을 신고 잠자리에 들면, 체온을 쾌적한 수준으로 유지해 더 빨리 잠들고 더 오래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연구팀은 추운 겨울날 잠 잘 때 양말을 벗는 것은 숙면을 방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섭기자 edwdkim@kormedi.com 코메디닷컴

Is Wearing Socks to Bed OK? 2 Sleep Experts Weigh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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