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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에 해저 침매터널 개발 사업 차관 요청...대우건설 수주 가능성 IKN to collaborate with South Korea to build immersed tunnel


대우건설, 높은 수준 침매터널 건설 기술력 보유

인도네시아 정부가 누산타라 신수도(IKN) 해저 침매터널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에 차관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가 한국과의 협력을 공식화 한 가운데 자금 협력까지 이뤄지면 대우건설의 수주 가능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수출입은행에 신수도 해저 침매터널 개발 관련 차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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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신수도 해저 침매터널의 기초 설계까지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금융 조달 후 발주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차관 승인이 이뤄지면 공개 입찰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해저 침매터널 사업은 누산타라 신수도 유료도로의 일부 구간이다. 발릭파판만 아래에 1.5㎞ 길이의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이를 통해 누산타라 신수도와 발릭파판을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약 6억8000만 달러(약 9400억원)로 예상된다.

침매터널은 육지에서 제작한 구조물(침매함체)을 물속에 가라앉힌 다음 이를 이어 붙여 만든 터널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30여개 침매터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위다 누르파이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고속도로사무국 국장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최초의 수중 유로도로 사업을 한국과 협력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수출입은행과의 자금 조달 협력 가능성까지 높아지며 해당 사업 참여를 결정한 대우건설의 수주 가능성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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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침매터널 건설과 관련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준공했으며, 이라크에서 중동 지역 최초 침매터널 공사도 수행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후따마 까리야(Hutama Karya)와 누산타라 신수도 유료도로 해저 침매터널 프로젝트의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IKN to collaborate with South Korea to build immersed tu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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