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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이 mRNA 백신 접종 부작용의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총장 원종철)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 연구팀의 실험 결과, 만성 염증을 가진 동물에 mRNA 백신을 접종하면 심장 손상이 증가하고 면역 효과 역시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mRNA 백신은 가장 빠르게 개발돼 많은 생명을 구했지만, 아주 드물게 접종 후 심장 이상 부작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기전이나 회피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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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만성 염증을 가진 실험용 쥐에 mRNA 백신을 접종한 결과 (아래) 작은 펌프를 실험용 쥐에 심은 후 한 달 동안 염증물질(LPS)을 천천히 체내에 방출되도록 하는 만성 염증 모델을 만든 후 mRNA 백신을 2회 접종한 결과, 심장 손상 표지자(Myh7, ANP)가 증가하고 심장에 염증 세포가 더 침투되었으며, IFN-γ분비 T 세포 역시 감소함.
이에 자체적인 mRNA 예방 및 치료용 백신 개발 경험을 갖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 연구팀이 만성 염증과 mRNA 백신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실험 결과, 만성 염증을 가진 동물에 mRNA 백신을 접종하면 만성 염증이 없는 동물에 비해 심장 손상 지표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고, 백신에 의한 면역 반응 특히 T세포 활성화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재환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만성 염증이 mRNA 백신 접종 부작용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만성 염증 동물 모델에 대한 실험 결과이며, 실제 만성 염증을 가진 사람에게 바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 백신은 mRNA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개발되었으니, 만성 염증을 가진 사람은 조금이라도 걱정될 경우 의사와 상의해 다른 타입의 백신을 접종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leejh@unn.net [한국대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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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co.kr/news/world/10946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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