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3명은 아직 실종 상태라고 국영 언론은 전했습니다.
방송사 CCTV의 영상들은 다리의 한 부분이 골절되었고, 그 아래에 배가 갇혀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배는 화물을 운반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05:30(GMT 21:30)에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방 당국을 인용해 선박 선장이 억류됐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선박을 소유한 회사는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보고서는 한 주민의 말을 인용해 이웃 주민들의 수도 공급과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2021년 10월, 지방 당국은 4개의 교량 교각에 "충돌 방지 시설"을 건설하는 등 교량 보강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CCTV는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작업의 완료 시한은 세 차례 연기됐으며, 가장 최근에는 올해 8월로 연기됐습니다.
광저우는 주강 삼각주에 위치해 있고 중국 본토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 중 하나입니다.
via youtube
사건이 발생한 난사는 2004년 개항 이후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는 등 중국 남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구입니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china-68366611
성수대교 붕괴 사건 - 사망자 32명
1994년 10월 21일 한강에 위치한 성수대교의 중간 부분이 갑자기 무너져내리며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와 차량들이 그대로 추락하면서 큰 인명피해를 낸 사건이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와우아파트 붕괴사고와 함께 대한민국 3대 붕괴 사고로 불리며, 이미 연이은 사건사고로 사고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김영삼 정권 시대의 굵직한 기록으로 남겨진 참사이다.
32명이라는 사망자 수만으로 본다면, 광복 이후의 인명참사 규모로 10위권 밖이다. 그러나 인명피해가 많은 사건들은 대부분 비행기가 추락한다거나, 고속도로 위에서 차량이 충돌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일이었던 반면, 이 사고는 수도 한복판에 있는 한강 다리가 갑자기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충격을 가져왔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처럼 국민들의 뇌리에 남은 대형 사고다. 물론 그 이전인 1992년에도 창선교 붕괴 사고,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등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없진 않았으나, 서울 한복판에서 한강의 주요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는 처음이었기에, 앞선 두 사고보다 훨씬 충격이 컸다. 결정적으로 앞서 언급한 두 사고는 인명피해도 성수대교 붕괴 사고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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