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피해 복구비 최소 250억달러
원시공 이력·PM 역량 앞서 … 韓 수주 경쟁 우위
현대건설 804억달러 등 누적 수주도 어필
에너지 인프라 우선 … 삼성E&A 1순위 수혜
중동 지역 재건 수요가 부각되면서 증권업계가 국내 건설업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하고 있다. 전쟁 피해 복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E&A,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과거 중동 플랜트 시공 경험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와 수익성 측면에서 동시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동 에너지 인프라 재건에 따른 국내 건설사의 수혜 가능성을 제기했다. NH투자증권은 복구 비용이 최소 250억달러(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의 참여 비중을 50%로 가정할 경우 약 125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잠재 수주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는 2024년 185억달러, 2025년 119억달러 등 연간 중동 수주 실적과 맞먹는 규모다.
수주 경쟁력의 핵심은 ‘원시공자 프리미엄’과 프로젝트 관리(PM) 역량이다. 쿠웨이트 미나 압둘라, UAE 루와이스, 카타르 라스라판 등 주요 피격 시설 상당수가 한국 건설사의 시공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재건 과정에서도 동일 사업자가 재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교보증권 역시 비슷한 시각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현재 전쟁으로 훼손된 주요 시설이 약 27개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중 삼성E&A가 7개 시설의 시공 이력을 보유해 재건 수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기업별로 보면 과거 중동 수주 경험 역시 향후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수주 금액 기준으로 현대건설이 804억달러로 가장 많고, 삼성E&A 569억달러, GS건설 378억달러, 대우건설 299억달러, DL이앤씨 245억달러 순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중동에서 6개 현장을 진행 중이며, 대우건설은 2개 현장이 약 91% 진행된 상태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삼성E&A 역시 단일 프로젝트만 진행 중이고 진행률이 높아 전쟁에 따른 공사 차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 사업의 특성상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긴급 복구 성격의 공사는 일반 해외 프로젝트 대비 공사비 협상력이 높아 마진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봤다.
출처 : 디지털포스트(PC사랑)(https://www.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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