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연방 검찰은 화요일, 캄보디아 프린스 홀딩 그룹(Prince Holding Group) 회장 **천즈(Chen Zhi)**가 전 세계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갈취한 대규모 강제노동 및 암호화폐 사기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37세의 천즈는 영국과 캄보디아의 이중 국적자로, **‘빈센트(Vincent)’**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인신매매된 근로자들을 감금하여 **‘피그 부처링(pig butchering)’**이라 불리는 투자 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그는 도주 중입니다.
팸 본디(Pamela Bondi)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인신매매와 사이버 금융사기라는 전 세계적 악행에 맞선 가장 중대한 타격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미국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도난당한 자산을 회수하며, 취약한 사람들을 착취해 이익을 취하는 범죄자들을 반드시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시 파텔(Kash Patel) FBI 국장은 이번 사건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사기 단속 중 하나”라고 표현하며, 천즈가 “여러 대륙에 걸친 거대한 범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수백만 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노렸다고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