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방문 타진… ‘中간첩단’ 담판짓나
빠르면 주말 일정 발표 가능성
“정상회담 의제·시기 조율 중”
방문 확정 땐 간첩단 공식 발표
미국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이르면 이번 주말을 전후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유력하게 관측된다.
11일 사안에 정통한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을 전후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중 일정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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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대중 관세를 거부할 대안이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백악관과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기정사실화하고 구체적인 시기 등 세부 사항을 막바지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방중이 확정될 경우 방한 일정이 뒤따르는 것은 예고된 수순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지만 아직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일본 방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해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북아시아 순방이 확정되면 이 기간에 한국에서 검거돼 미국으로 압송된 중국 간첩단 사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한중국대사관은 “중국은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운운하며 본지 보도를 우회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중국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지난달 16일(한국시간) 본지가 ‘중국 간첩단의 미국 압송’ 사실을 처음 보도한 지 3주 만이다.
소식통은 “중국 공산당은 스파이 활동에 대해 공식 인정한 적이 없다”며 중국의 입장을 걸러 들어야 오판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본지에 조언했다.
앞서 본지는 지난해 12월3일 수원 선거연수원에서 붙잡힌 중국인 간첩 혐의자들이 한국과 미국 선거 조작에 개입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댓글 조작에도 관여했다는 자백을 미 정보당국이 심문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검거 작전에는 2021년 바이든 행정부에 복귀하지 않아 행방불명(MIA·Missed In Action) 처리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블랙요원 3명을 비롯한 미 정보당국 요원들이 직접 정보 수집에 관여했고, 한국 계엄군과 공조해 블랙옵스(black ops) 작전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허겸기자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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