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포 대명항, 안산 방아머리항, 화성 전곡항·제 부항 등 3곳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합쳐 2천390억원을 투 입해 개발사업이 추진된다고 8일 밝혔다.
종전까지 도내에서 국가어항은 2008년 지정된 화성 궁평항이 유일했다.
이에 따라 도는 어항의 종합적인 개발과 대규모 국비 투자를 위해 국가어항 지정을 민선 8 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해 지난달 해양수산부 공모에 신청했다.
교통 중심 및 해양관광·문화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어촌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대명항에는 867억8천만원이 투입돼 물양장·위판장·부잔교·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및 매 립 사업이, 방아머리항에는 542억7천만원이 투입돼 방파제·호안·물양장 설치 및 매립 사업이 화성 전곡항·제부항에는 980억원이 투입돼 방파제·해양레저교육장 설치 및 항로 준설·매 립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대상 선정으로 수산업 기능 및 해양레저·관광 기 능을 넘어 어촌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어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어촌소멸 위기감 속에 지역 특성에 맞는 어항개발로 어촌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안산 탄도항, 시흥 오이도항 등 지방어항 2곳도 재생 및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탄도항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2014년부터 226억원을 투입해 8만1천㎡ 부지를 매립 했으며,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요트 육상계류시설, 해양레저R&D센터, 해양치유시설 등 을 포함한 대규모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조성을 구상 중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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