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기류(터뷸런스) TURBULENCE
기류가 예측할 수 없이 불규칙하고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
싱가포르로 가는 영국 항공편에서 승객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오늘 싱가포르 항공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이 난기류로 사망했습니다
난기류는 장거리 비행의 골칫거리이지만, 이 자연스러운 현상은 단순히 성가신 것 이상일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난류는 비행기를 한 번에 100피트(30m)까지 오르내릴 정도로 심하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Reuters
오늘 싱가포르 항공 여객기가 특히 극심한 난기류에 부딪혀 승객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전문가들은 어떻게 이 무섭고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밝혀냈습니다.
걱정스럽게도, 기후 변화가 날씨 패턴을 계속 바꾸면서, 연구원들은 심각한 난기류가 훨씬 더 흔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NDTV
비행기를 타본 적이 있다면 이미 난기류를 직접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행기가 요동치고 위아래로 도사리고, 음료가 쏟아지며, 통로를 걷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서리 대학의 공기역학 및 환경 흐름 센터장인 데이비드 버치 박사는 MailOnline에 이 모든 것이 공기의 흐름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항공기에서 난기류를 경험할 때, 이는 항공기가 소용돌이와 소용돌이로 가득 찬 교란된 공기의 지역으로 날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흐릿흐릿한 바다 위의 배처럼, 비행기는 움직이는 공기에 의해 이리저리 떠밀려다닙니다.'
VIDEO
'The plane just dropped': Brit describes Singapore Airlines carnage
Singapore Airlines flight horror: The science behind turbulence - as a passenger is killed and multiple others injured on a UK flight to Singapore
https://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13442377/Singapore-airlines-flight-turbulence-science-explained.html
대한항공, 안전한 항공여행 Tip 소개
대한항공이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안전한 항공 여행’을 하기 위한 간단한 수칙 하나를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여름 휴가를 맞아 가장 설레는 때가 바로 항공기에 탑승해 목적지로 향하는 순간이지만 '난기류'를 만났을 땐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앉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운항 및 객실 승무원들이 비행 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특히 기내에서 지켜야 하는 아주 간단한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비행기가 흔들릴 때 불안할 필요도, 불안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항공기를 흔드는 불청객, ‘난기류’
난기류(터뷸런스)는 기류가 예측할 수 없이 불규칙하고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공기층 간의 밀도와 온도 차이, 바람 방향과 세기의 차이가 급격할 때 생겨나며, 공기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 여름철과 적도 근방에서 특히 많이 일어난다. 특히 비행기는 대기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이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비행기가 순간적으로 흔들리게 된다.
보통 기상 관측 및 예보 자료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 난기류가 발생할 지 예측할 수가 있다. 뭉게구름이라고 말하는 적운형 구름 속은 대기가 불안정하게 흐르고, 적도지역 상공은 태양복사열로 인한 기류 변화가 심해 난기류가 종종 발생한다. 물론 기상레이더 등 첨단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난기류를 미리 감지해 피해갈 수 있지만, 기류가 불안정한 지역을 지나갈 때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난기류로 인해 항공기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은 노선은 적도지역을 통과하는 인천~호주 및 뉴질랜드 노선 등 대양주 노선과 인천~자카르타, 발리 등의 동남아 노선 등이다. 또 홍콩이나 도쿄 등 노선의 경우는 공기의 흐름이 활발한 7~8월에 난기류가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기상현상과는 무관하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청천난류(CAT)’도 있다.
청천난류 현상은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다. 청천난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대류권과 성층권의 경계면에서 부는 강한 제트류로 인해 그 주변 공기가 교란되기 때문이다. 또 강한 기류가 산맥을 넘을 때 그 산맥의 바람 아래쪽에 강한 회오리바람이 생기는 이른바 산악파로 인해 발생한다.
비행 중 갑작스레 청천난류를 조우하게 되면 아래 위로 요동치는 바람에 의해 심한 경우 순간적으로 수십 미터까지 기체가 급상승 또는 급강하하기도 한다.
사전에 기상 살펴 철저한 대비… 이를 통해 안전 운항 노력 기울여
항공사들은 기상이 좋지 않은 지역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운항계획을 세워 그 지역을 최대한 피해 운항한다.
보다 정확한 예측을 위해 정확한 정보 수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 부터 난기류 인식 플랫폼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를 통해 세계 26개 항공사의 약 1900여대의 항공기로부터 측정된 난기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행 전 이뤄지는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간의 합동브리핑에서 반드시 난기류 조우 예상 시간과 강도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또 난기류 조우 시 행동요령 등을 숙지하며 안전운항을 위해 물샐틈없이 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난기류 조우 시 강한 기류로 인해 비행기는 심한 경우 수십미터 아래로 갑작스럽게 하강하기도 한다. 만약 이 때 승객이 좌석벨트를 매지 않고 있다면 다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행기의 흔들림이 예상되는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 기내에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이 켜지고 신호음이 울린다. 이 경우 모든 탑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바로 좌석에 착석 후 좌석벨트를 착용하고 기내 방송에 귀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갑작스런 난기류나 예측할 수 없는 청천난류 등을 감안한다면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과 상관 없이 항상 좌석벨트를 매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휴대 수하물은 선반 안에 넣어두거나 앞 좌석 밑에 두도록 한다.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때 수하물로 인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는 최첨단 안전 운항 기술이 적용,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흔들려도 빠르게 균형을 잡고 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자신의 안전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https://youtu.be/X7lkS3e0x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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