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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폐업 건설사만 685곳

돈줄 막힌 지방 건설사 '휘청'

지방 건설사 자금난 심각...악성 미분양 증가에 ‘줄도산’ 우려
국내 건설사 설문조사에서 76%가 이자 부담 증가 답변
"지방 중소건설사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필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지방 건설사의 자금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폐업한 건설사는 종합건설사 79곳, 전문건설사 606곳 등 685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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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악성 물량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몰린 지방에서는 늘어난 이자 부담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폐업한 건설사는 종합건설사 79곳, 전문건설사 606곳 등 685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건설사는 이미 지어놓고 분양이 안된 악성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갈수록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올해 들어 부도난 전문건설사 5곳도 광주와 울산, 경북, 경남, 제주 등 모두 지방 건설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2000여 가구로 1년 전 대비 4000여 가구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만200여 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한편 국내 건설사들 중 상당수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76.4%가 현재 기준금리 수준에서 이미 임계치를 넘었다고 답했다. 최근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답변도 38.3%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지방 중소건설사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학과 관련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자금난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건설사들의 부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양질의 부동산 파이낸싱(PF) 현장을 지원하고 본 PF도 열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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