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Honam Prepared to Embrace Nuclear Power?
[Taepyeongno] Semiconductor hub's power demands clash with regional anti-nuclear sentiment as stable energy becomes critical for global competitiveness
https://www.chosun.com/english/opinion-en/2026/07/28/WVDTFJSBCBGJXBLMXUC4JUMRI4
반도체공장 성공 첫 관문은 전력
재생에너지 안정성 확보 위해선
세계 최대 BESS 10배 규모 필요
반도체 원한다면 원전도 답해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테슬라길 1번지(1 Tesla Road)’.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본과 인재가 몰리는 주소 중 하나다. 일론 머스크는 2021년 테슬라 본사를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이곳으로 옮겼다. 한때 평범한 대학도시였던 오스틴은 이제 미국의 AI와 반도체, 첨단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오스틴의 기적은 머스크가 만든 것이 아니다. 시작은 1983년이다. 당시 미국은 일본 반도체의 거센 추격에 충격을 받았다. 미국 기업들은 공동 연구·개발 컨소시엄(MCC)을 출범시키며 본부를 유치할 도시를 찾았다. 27주 57도시가 경쟁했고 최종 승자는 오스틴이었다.
텍사스는 보조금만 내세우지 않았다. 주정부와 오스틴시, 텍사스대가 연구시설과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정주 여건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시했다. 이후 세마테크(Sematech), 델, AMD, 삼성전자, 애플 등의 거점 도시가 된 오스틴은 ‘실리콘 힐스(Silicon Hills)’라 불리며 미국 50대 대도시권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전남광주도 시험대에 올랐다. 선정된 방식은 오스틴과 다르지만, 많은 사람의 우려와 논란 속에서도 방향은 정해졌다. 오스틴처럼 성공 사례가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국가사업 실패 사례로 끝날지는 지금부터의 선택에 달려 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전력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4기를 돌리기 위해 필요한 전기는 약 6.3GW. 신형 원전(1.4GW) 4기 이상이 더 필요하다. 호남은 전국에서 태양광과 풍력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지만, 해가 지고 바람이 멈추는 순간에도 반도체 공장은 멈출 수 없다. 반도체 공장은 순간적인 전압 강하만으로도 수백억 원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재생에너지 확대와 별개로 안정적인 기저 전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반도체 기업들은 값싸고 끊김 없는 전기 공급이 가능한 원전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AI 시대에 미국도, 대만도 원전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이유다. 미국은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 투자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 역시 탈원전 정책을 수정하며 안정적인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전남광주에는 영광 한빛원전 1~6호기가 있다. 1호기는 지난해 설계 수명을 다해 가동을 중단했고, 2호기도 오는 9월 운전을 멈춘다. 이곳에 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할 땅이 있지만, 영광군은 지난해 신규 원전 유치 신청을 하지 않았다. 호남 지역은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원전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편이다. 때를 만난 지역 환경단체들은 한빛 원전 7·8호기 추가 건설 구상의 철회와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절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영남 원전에서 끌어온 전기로 호남 반도체 공장을 돌릴 것인가. 이 경우 막대한 송전망 투자와 사회적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첨단 산업을 원한다면 그 산업을 움직일 전력도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호남이 답해야 한다. 반도체를 원한다면 원전도 충분히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가? 반도체는 이념이 아니라 전기로 만드는 산업이다.
코스피 하락 공포...결국 3천대로 다시 내려올까 Fears of a KOSPI slide... Will it ultimately fall back to the 3,000 level?
https://conpaper.blogspot.com/2026/07/3-fears-of-kospi-slide-will-i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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