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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규모 연일 사상 최고치...하룻만 1조 규모 폭증 Debt-financed investment reaches all-time high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60601/134030730/1

최근 코스피가 8,400선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증시로 자금이 쏠리는 ‘머니무브’와 함께 빚을 내어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주요 흐름과 우려되는 지점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하루 만에 1조 폭증, 신용융자 잔고 38조 원 돌파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8조 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5월 28일 37조 원을 돌파한 지 단 하루 만에 1조 원이 급증한 결과입니다.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대형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자 투자 심리가 극도로 과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 ‘마통’까지 깼다…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난 신용대출

증권사 신용융자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도 함께 폭발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5월 신용대출 잔액은 한 달 만에 2조 7천억 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는 코스피가 3,200선을 넘겼던 지난 2021년 4월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마이너스통장 등을 활용한 증시 유입이 대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나오는 경고의 목소리

“상승장 속 가려진 리스크를 주의해야 합니다.”

증권사들의 신용대출 중단: 빚투 수요가 한도에 다다르면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거나 한도 관리에 나서며 속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금리 부담과 건전성 우려:

현재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최고 연 6%에 육박하는 고금리 상태입니다. 증시가 예상과 달리 변동성을 보이거나 급락할 경우, 고리 대출을 감당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반대매매(강제 주식 처분)로 이어져 증시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뜨거운 만큼 기대감도 크지만, 대출을 동원한 투자는 하락 시 손실이 배로 커질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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