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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유 90만배럴 베트남에서 북한 반출 의혹 해명

제시해주신 내용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된 명백한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 정부가 소유한 원유를 수출하거나 빼돌린 것이 아니라, 중동 산유국이 한국의 저장시설에 빌려두었던 자체 원유를 베트남에 판매하여 반출한 사건입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팩트 체크와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유를 빼돌렸다고 공식 인정했다"는 주장 (거짓)

공식 입장: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의혹에 대해 공식 인정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악의적인 헛소문이자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강경하게 반박했습니다.

사법 조치: 정부는 국민적 혼란을 야기하고 한국석유공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관련 의혹을 퍼뜨린 유튜버와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으며, 실제로 이를 왜곡 유포한 유포자들이 검거되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2.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수출할 물량이 어디 있나"에 대한 오해 (사실관계 바로잡기)

국제 공동비축 사업의 개념: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비축기지 공간을 해외 산유국이나 글로벌 석유회사에 '창고'처럼 임대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원유의 진짜 주인: 울산 비축기지에 있던 원유 200만 배럴은 한국 정부의 소유가 아니라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 소유의 자산이었습니다.

사건의 본질: 중동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자, 원유 주인인 쿠웨이트 측이 한국 비축기지에 보관해 둔 자사 원유 중 90만 배럴을 지분 관계가 있는 베트남 응이선 정유공장에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해 가져간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우선 구매권을 행사해 이를 매입하려 했으나, 쿠웨이트 측의 사전 계약 및 반출이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발생한 행정적 절차상의 논란일 뿐입니다.


3. "베트남을 거쳐 북한으로 간 것 아닌가"라는 의혹 (거짓)

경로 검증: 반출된 원유 90만 배럴은 제3국을 우회하지 않고 베트남 현지 정유공장으로 직행하여 전량 구매 및 정제 과정을 거쳤습니다.

베트남의 석유 부족 상황: 당시 베트남은 석유 비축량이 20일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정부에 원유 수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조를 긴급히 요청한 상황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쓸 기름도 모자라 한국 비축기지 물량까지 급하게 사 간 베트남이 이를 북한으로 다시 빼돌렸다는 주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베트남-북한 관계: 베트남은 북한과 전통적인 수교국이기는 하지만, 현재는 개방형 시장경제 체제를 채택하고 대한민국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의 핵심 경제 협력국입니다. 국제사회의 엄격한 대북 제재를 위반해가며 위험하게 원유를 밀수출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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