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개관 이래 40년 만에 탄생
9살에 예술의전당 무대에 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44) 지휘자를 임명한다고 6일 밝혔다.
1987년 예술의전당 설립 이래 최연소이자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임명이다.
장한나는 취임을 위한 입국 일정 등을 협의해 이르면 이달 24일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한나 프로필>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로, 최근 2026년 4월 6일 예술의전당의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1987년 개관 이래 40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수장이자, 역대 최연소 사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첼로 신동의 탄생: 1994년 11살의 나이로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연소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휘자로의 변신: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며,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세대의 마에스트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직책: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3년 수석 객원 지휘자를 거쳐 2017년부터 상임 지휘자 및 예술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2년부터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입니다.
학력: 줄리아드 스쿨 예비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했으며, 더 넓은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해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휴학)했습니다

예술의전당 서초문화원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32년간 전 세계 공연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한국 문화예술에 더 깊고 넓게 기여하는 일에 보태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한나는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음악인이다.
1994년 11세 나이에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07년부터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적 교류망과 폭넓은 지휘 곡(레퍼토리)을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예술감독으로서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성남아트센터, 2009∼2014년)과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대전예술의전당, 2024∼2025년)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도 임명됐다.
예술의전당과도 인연이 깊다. 장한나는 임명 소감에서 지난 1992년 9살의 나이로 처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랐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예술의전당이 더 많은 분께 더 가까이 열려 있는, 이 시대를 품는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도록, 제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휘영 장관은 "장한나 지휘자는 세계적 연주자와 지휘자로서 32년간 축적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 세계적 음악 단체 및 음악인들과의 교류망을 토대로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겸비하고 있다"며 "장한나 지휘자가 대한민국 기초예술 대표 플랫폼인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최주성 기자 kihun@yna.co.kr
Han-Na Chang conducts Beethoven “Pastoral” Symphony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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