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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들 재미보는 상장지수펀드(ETF)


동학개미 매수종목 추종 ETF

RISE 동학개미 올해 24% 급등

외국인 추종 ETF 수익률로 눌러

지난해 상장한 개인·외국인 추종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 강세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급등 장세에서는 동학개미 추종 상품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RISE 동학개미’는 올해 24.2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7.56%를 웃돈다. 지난달 16일 상장한 RISE 동학개미는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큰 종목 중 상승 탄력(모멘텀)이 좋은 종목을 별도 선별해 투자한다.

우리자산운용의 ‘WON K-글로벌수급상위’는 올해 들어 9.18% 올랐다. WON K-글로벌수급상위는 유동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액과 주당순이익(EPS) 상승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지난해 8월 상장한 이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이어오고 있지만 연초 급등 장세에서는 코스피와 RISE 동학개미에 밀리는 모습이다.


두 상품은 각각 상장일 이후 29.81%, 25.66% 상승했다.

올해 두 ETF 간 수익률 격차를 만든 것은 연초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의 차이다. RISE 동학개미는 연초 미래에셋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등을 상위 비중으로 편입했다. 모두 연초 이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WON K-글로벌수급상위는 연초 이수페타시스, LG이노텍, OCI홀딩스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 이들 종목은 연초 횡보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장에서 ETF 수익률이 다소 제한됐다.

매월 리밸런싱을 실행하는 두 ETF는 이달 중순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으며 구성 종목이 달라졌다. 이날 기준 RISE 동학개미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오션을, WON K-글로벌수급상위는 에스티팜과 LG이노텍을 상위 비중으로 담고 있다. 리밸런싱 이후 RISE 동학개미는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 상품은 특정 투자 주체에 대해 매매를 추종하는 세부 전략도 유사하다. 포트폴리오의 연속성을 위해 리밸런싱할 때 직전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갈아엎지 않는다. 포트폴리오 절반은 전월 선정 종목들로 구성하고, 나머지 절반은 신규 종목으로 채우는 식이다. 종목당 비중은 5%지만 2개월 연속 투자 대상으로 선정되면 비중이 10%가 되면서 ETF 수익률을 좌우한다.

이에 매월 발생하는 리밸런싱에 따라 수익률 희비가 갈릴 수 있다. 두 상품은 외국인·개인투자자의 매매를 추종하긴 해도 실제 투자 주체와 매매 시점·세부 투자전략이 달라 성과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또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액티브 상품 색깔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ETF본부장은 “최근 시장 흐름이 좋아 패시브 중에서도 액티브 성격을 띤 상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s://www.mk.co.kr/news/stock/1194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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