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대선 개표, 세 차례에 걸쳐 개표 중단... 기술적 문제?
트럼프, 소셜 미디어에서 "온두라스 당국이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 한다" 비난
우세한 보수 진영 후보 개표 조작 의혹
온두라스 선거 당국이 “기술적 문제”로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를 업데이트하지 못한 지 하루 만에, 보수 진영 자유당 후보 살바도르 나스랄라(Salvador Nasralla)가 국가당 후보 나스리 아스푸라(Nasry Asfura)에게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푸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현지매체 라프렌사(La Prensa)는 7일(현지시간) 국가선거위원회(CNE)의 공식 예비 결과에 따라 지난 5일 투표 집계가 중단됐으며, 투표용지의 88.02%가 집계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국민당의 대선 후보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3일 AP 통신은 온두라스 선거 당국이 운영하던 개표 집계 웹사이트가 월요일 정오경 크래시를 일으켜, 일요일 밤 투표 마감 직후부터 업데이트되던 결과를 중단시켰다고 보도 했다. 국가선거위원회(CNE)는 화요일(현지시간) 이 웹사이트가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붕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극도로 팽팽한 대선 결과와 다른 선거 경합에 대한 공식 업데이트가 화요일 오후까지 지연됐다.
CNE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계약 업체에 “최대한 빨리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개표 과정을 언론이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공공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에 “온두라스에서 대선 결과를 바꾸려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개입 의사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아스푸라 후보를 “내가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공식 지지한 바 있다.
출처 : 프리진경제(https://www.freezine.co.kr)
https://www.free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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