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 근처 삼각맨션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주거·업무·휴식 기능을 갖춘 초고층 복합빌딩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진행된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 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곳 상권을 찾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1970년 준공돼 55년 된 삼각맨션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삼각맨션에서는 올해 초 천장 콘트리트가 떨어지는 등 안전상 우려가 커졌고, 이외에도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와 용산구는 주민안전을 최우선과제로 지원하고자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이번 도계위 심의에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안을 상정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 구역을 2개 지구로 나눠 1지구에서는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2지구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구 저층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계되는 열린 녹지공간으로 기획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또 대상지 근처의 고층빌딩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친환경 개발 등 인센티브와 공공기여를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제17차 도계위에서는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포함해 동작구 사당동 318-99일대도 역세권 활성화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7호선 남성역과 사당로에 인접한 1만677㎡ 규모의 부지에 지상 37층 2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공공시설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