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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AI 의료 기술...사전 건강 '예측' 모델 핵심 부상



씨어스테크놀로지 특허 획득

심전도 신호로 부정맥 예견

의료 현장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아지며 '예측' 모델이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빠른 예측으로 조기에 병이 진전되는 것을 막고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발전된 예측 기술을 내세워 AI 의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활용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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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최근 '다중시계열 입력 기반 부정맥 다단계 예측 방법 및 장치' 국내 특허를 얻었다. 이는 심전도 신호를 시간 단위로 세분화해 부정맥 발생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예측하는 AI 기술이다.


AI가 심전도 파형에서 심장 박동의 주기와 간격을 자동 분석해 심장 박동의 전체 리듬과 미세한 변화를 동시에 학습한다. 씨어스는 자사가 확보한 50만건 이상의 실사용 데이터를 AI에 지속 학습시켜 부정맥을 넘어 심부전·심근경색 등 2차 심질환의 조기 예측과 예방적 관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질환 예측뿐 아니라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는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AI 예측 모델 개발에 새롭게 뛰어드는 기업도 있다. GC녹십자는 최근 한국혈우재단 및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 예측을 위한 AI 개발에 착수했다.

혈우병 환자는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해 작은 충격에도 관절 내 출혈이 잦다. 출혈이 반복되면 만성 관절 손상과 골다공증 등으로 이어져 운동성이 제한된다. GC녹십자는 중증 혈우병 환자 70%가 관절병증을 겪고 있음에도 예방 요법 시행률이 충분치 못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관절 출혈은 예방 요법을 통해 줄일 수 있고 특히 3세 이전에 시작할 경우 정상적 관절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https://www.news1.kr/bio/healthcare/5890790


이에 GC녹십자는 20여년간 축적된 국내 혈우병 환자들의 실사용 빅데이터에 AI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관절 손상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정밀 의료를 통해 질환을 조기에 예측해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확장시키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며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의료 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51111182255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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