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캄보디아 피해자 데려오라고 했더니 범죄자들 들어와...미친거 아냐?

범죄자 천국 대한민국

범죄자가 운영하는 가짜 정부

피의자 64명 데려와 홍보까지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현지 경찰 조사를 받고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18일 송환됐다.

이날 오전 8시 36분쯤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들은 수속 절차를 마친 뒤 공항 도착 출구를 지나 공항 바깥에 대기한 호송 차량 23대에 나눠 타고 각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들이 충남청(45명), 경기북부청(15명), 대전청(1명), 서울서대문경찰서(1명), 경기 김포경찰서(1명), 강원원주경찰서(1명)로 나눠 호송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3시 15분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이번 송환자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대부분은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 신분으로, 인터폴 적색 수배자도 포함됐다.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장경식 기자

이들은 테초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장이 아닌 보안 시설로 곧바로 들어가 전세기에 탔다. 이후 전세기에서 ‘미란다 원칙’을 들은 뒤 곧바로 기내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범죄자들을 해외에서 전세기로 집단 송환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한 국가에서 한 번에 송환하는 기준으로는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당초 캄보디아 정부는 구금 인원을 59명으로 밝혔지만,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범죄에 가담했다고 신고한 5명을 더해 총 64명을 이날 송환했다

캄보디아 범죄 피해자 데려오라 했더니

현지 구금된 피의자 64명 데려와 홍보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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