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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외교관 120명, 金 지지 선언..."대한민국 외교 지휘할 적임자"


  전직 외교관 120여 명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보수성향 전직 외교관들의 모임인 ‘나라사랑전직외교관모임’(공동대표 이재춘·조원일·송종환)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공직자로서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과 공정성을 입증했고, 본인의 청렴성과 개인적 신뢰도까지 더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외교를 지휘할 적임자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차기 김문수 정부가 추진할 대외 정책 제안을 조언했다. 이들은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의 이익을 염두에 두면서, 대한민국의 주도로 대한민국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난 80년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를 발전시켜온 것은 한미간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비롯해 유럽연합(EU)를 포함한 서방국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에 기초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외교는 이 초석을 근간으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태롭게 하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의 외교는 이제는 국가이익의 개념을 전통적 개념에서 더욱 확대해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에 바탕을 둔 인류공동체의 이익을 실현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가장 우선시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 국가 및 혈연적으로 과거를 공유하는 국가들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이재춘 전 주(駐)러시아 대사와 조원일 전 주베트남 대사, 송종환 전 주파키스탄 대사, 전재만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정화태 전 오사카 총영사, 심윤조 전 의원, 신연성 전 LA 총영사, 김경근 전 뉴욕 총영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세영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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