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성병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성관계 후 먹는 항생제가 성병 발병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학협회저널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일반적인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을 복용한 사람들은 매독과 클라미디아에 걸릴 확률이 최대 8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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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 필그림 건강 관리 연구소의 연구진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2253명에게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투여했다. 연구진은 독시사이클린을 복용하기 전과 후의 성병 검사 결과를 살펴보고, 이 약이 성병 감염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했다. 독시사이클린은 세균과 기타 특정한 기생충에 의해 발병하는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생물질이다.
한편 이혼율 증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등장, 데이트 앱, 은퇴자 마을의 성장으로 인해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성병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코메디닷컴
DoxyPEP use linked to sharp decline in STI cases
https://medicalxpress.com/news/2025-01-doxypep-linked-sharp-decline-st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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