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은 말 그대로 어떤 사람을 처음 볼 때 느껴지는 이미지이다. 사람은 찰나에 호감, 비 호감으로 첫인상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첫인상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초 정도면 그 사람의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에 대해 처음 가졌던 느낌이 실제 그 사람의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두 그룹의 사람들은 서로 3분씩 이야기를 했고 이야기가 끝날 때 서로의 성격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부모 또는 친구에게서 미리 받아놓은 성격에 동의하는지 물었다.
연구 결과 사람에 대한 인상은 짧은 만남 속에서도 정확하게 파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서로의 성격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 사람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내렸다고 자신하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적절하게 점수를 매긴 사람이 상대방의 성격을 더 잘 파악하고 있었다. 또 사람들은 자신 성격이 너무 다른 사람들보다는 티격태격하며 가벼운 말다툼을 할 정도로 비슷한 성격의 사람을 더 선호했고, 인상이 더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면접, 소개팅 등 짧은 순간에 많은 중요한 결정이 이뤄진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인상이 보통 적중하지만 그 사람에게는 또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Do We Know When Our Impressions of Others Are Valid? Evidence for Realistic Accuracy Awareness in First Impressions of Personality)는 ≪사회 심리와 성격 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kstt77@kormedi.com 코메디닷컴
Do We Know When Our Impressions of Others Are Valid? Evidence for Realistic Accuracy Awareness in First Impressions of Personality
https://psycnet.apa.org/record/2011-17508-002
kcontents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