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재 서울대의대 명예교수
"새벽 공복에 과격한 유산소 운동은 피해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음식부터 챙겨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것은 순서가 뒤바뀐 행동이다. 아침 기상 후 바로 식사를 하기 보다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살을 빼고 싶다면, 아침 공복 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아침 공복 운동은 체지방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다. 살 빼는데 가장 효과적인 아침 다이어트 습관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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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데 효과적인 ‘아침 공복 운동’
아침 공복 상태에서 하는 빠르게 걷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이 몸의 지방 연소에 가장 효과적이다. 뱃살이 많다면 아침 운동이 도움이 된다. 공복 상태에서는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먼저 사용한다. 운동은 언제 해도 건강에 좋지만 복부지방을 빼고, 혈압을 낮추려면 아침에 하는 게 더 좋다. 특히 여성들이 유산소 운동을 하면 높은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 운동하면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는 동안 몸의 강직도가 심해진다. 눈을 뜨면 침대에서 굳어 있던 몸의 이곳저곳을 눌러 부드럽게 풀어주는 게 좋다. 손가락으로 팔, 종아리, 어깨 등 신체 곳곳을 누르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5분만 스트레칭 해도 혈액 순환이 좋아져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간단한 팔과 다리 스트레칭 동작으로 몸을 풀어주면 컨디션이 좋아진다.
신진대사 올려주는 미지근한 물 한잔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을 마시면 자는 동안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좋다. 덥다고 찬물을 마시지 말고 자극이 덜한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취침 중 축 처진 몸의 신진대사를 끌어올리는 데도 좋다. 식사 30분~1시간 전 물을 충분히 마시면 포만감이 들어 식사량도 줄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삶은 달걀, 채소 등 간단한 아침 식사
전날 달걀을 삶아 견과류, 채소 등과 내놓으면 최고의 건강식이 될 수 있다. 달걀의 단백질에 채소의 비타민이 어우러져 하루의 활력소를 제공한다. 달걀은 포만감도 오래 지속되어 점심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후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면 쾌변에도 좋다. 아침 습관만 잘 들이면 따로 힘든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다.
아침 20분 햇볕 쬐기, 비타민 D 보충
과도한 자외선을 막는 것은 필수이지만, 햇볕을 쬐지 않으면 몸의 비타민 D 합성에 문제가 생긴다. 비타민 D는 연어, 참치, 고등어, 달걀 등에 들어 있지만 음식으로 보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외선이 약한 아침에 20~30분 정도 햇볕 쬐기로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에 관여해 골감소증-골다공증 예방 등 뼈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다. 특히 갱년기 여성은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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