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정부 발표 직후 "바이오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인천시는 한국의 바이오산업 혁신을 이끌며 바이오 강국 도약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에 인천·시흥, 대전(유성), 춘천·홍천, 전남(화순), 안동·포항 등 5곳을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국가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각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은 물론 인허가 신속 처리와 기술·인력 등의 분야에서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인천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세계 최대 생산 기지 및 기술 초격차를 위한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생산 규모는 116만5천L에서 2032년 214만5천L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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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송도 바로 옆에 위치한 시흥 배곧경제자유구역과 연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을 갖춘 서울대·서울대병원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배곧에서는 송도에 부족한 전력 공급도 지원하게 된다.
유 시장은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기술 개발 지원과 강소기업 발굴·육성, 해외 유수 기업 유치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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