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6% 급등 제룡전기는 차익 실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2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제룡전기였다.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1시 30분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 이상 하락 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초고수들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엔비디아 납품 기대감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AI 가속기 제조에 투입되는 HBM은 현재 사실상 SK하이닉스가 독점 중이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판가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공급처를 다변화할 수밖에 없다. 시장은 언젠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도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수들은 선익시스템 주식도 많이 순매수했다. 선익시스템 주가는 장중 8%가량 상승 중이다.
주식 초고수 순매도 종목. 사진=미래에셋증권
반면 초고수들은 제룡전기 주식은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날 제룡전기 주가는 16% 이상 오르고 있다.
앞서 제룡전기 주가는 글로벌 전력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소형 변압기 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주가가 크게 오르자, 초고수들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초고수들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태광도 많이 팔고 있다. 이날 태광은 장 초반 13%가량 급등했다.
차창희 기자 charming91@mk.co.kr 매일경제
네이버증권
https://youtu.be/skdgHjyE7_o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