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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 떨어질 때 찾는 이 약!...대체 어디에 좋길래?



[공진단] 
사향노루의 향선낭에서 분비된 물질을 건조시켜 얻은 사향에 녹용과 당귀, 산수유 등 몸에 이로운 약재들을 고루 가감한 보약이다. 조선 왕실과 중국 황실에서도 쓰일 만큼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보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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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많이 먹는 '약'

몸이 아프거나 기력이 떨어질 때 '공진단'부터 찾는 어르신들이 많다. 물론 공진단을 찾는 젊은층도 적지 않다. 가수 크러쉬는 작년 말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공진단 한 알씩 먹는다"고 말했으며, 마동석 배우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체력 비결이 공진단이라 밝힌 바 있다. 한의약을 대표하는 보약인 공진단은 과연 어떤 약일까?

공진단은 한의서인 '시제백일선방'에서 최초로 언급된 한약이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공진단은 노화 방지, 기억력 증진,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공진단은 원나라 황실에 바쳐졌다고 하여 '황제의 보약'고도 알려졌다. 동의보감에서도 공진단은 "간을 치료하는 약으로 얼굴에 혈색이 없고 근육이 늘어지거나 눈이 어두울 때 사용한다"고 기록돼 있다.


공진단을 구성하는 기본 약재는 녹용, 당귀, 산수유다. 이 중에서도 녹용은 수사슴의 어린 뿔을 채취해 말린 것으로, 면역력 향상, 뇌세포 활성화, 집중력 강화, 저혈압과 빈혈 치료 등 광범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보혈 효과가 있는 당귀, 신장 강화 효과를 지닌 산수유와 그 외 여러 한약재가 어우러지는 것이다.

공진단의 효능은 객관적인 연구 결과로도 밝혀진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공진단은 장수 유전자인 '시르투인1'을 활성화해 신경세포 보호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24시간 동안 신경세포를 과산화수소에 노출시켜 손상을 유도한 후 공진단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공진단은 시르투인1의 발현을 활발하게 유도해 손상된 신경세포의 생존력을 높였다. 추가적으로 공진단이 항산화 작용과 뇌신경세포 DNA의 손상을 예방하고, 뇌유래신경인자와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을 높인다는 결과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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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성 원장은 "공진단은 성장발육이 필요한 어린이, 피로한 직장인과 수험생,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등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이라며 "특히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젊은 시절부터 면역력 관리에 나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해나 기자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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