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우려·달러 강세에
안전자산 금 외려 조정 받아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반등
금테크 타고 증권가 움직여
“크게 벌기보다는 잃지 않는 게 중요해서 금을 조금씩 모으고 있어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오르고,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다. 불안한 시장일수록 자산을 지키는 투자가 중요해진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방식이 ‘안정형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최근 금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을 활용한 자산 관리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KRX금시장에서는 1kg 금현물 1g이 22만6670원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11.64% 상승했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10일과 비교하면 14만6190원에서 55.05% 급등했다.
그 배경에는 금리 상승 우려와 달러 강세가 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높을수록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맞물리면서 금값은 오히려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흐름이 다시 바뀌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 역시 재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 투자, 이른바 ‘금테크’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장내 금현물 매매시장인 KRX금시장에서는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1g 단위 소액 투자도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 여기에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금 투자 문턱이 낮아지면서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골드바(실물 금), 은행 골드뱅킹(금 통장),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대표적이다.
실물 금 투자는 골드바 등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금을 직접 보유한다는 안정감이 있지만, 매입 시 부가가치세 10%와 수수료가 발생해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 상승이 있어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보관 부담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골드뱅킹은 통장을 통해 금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소액 투자에 유리하다. 금 ETF 역시 주식처럼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운용보수와 거래 비용이 발생한다. 골드뱅킹과 금 ETF 모두 매매차익에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금 투자 수요 확대에 맞춰 증권가도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증권, 키움증권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KRX금시장 골드바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1g 또는 10g 이상 금현물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각 3g, 10g의 골드바가 제공된다. 금현물 계좌를 새로 개설한 고객에게는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NH투자증권은 토스뱅크와 제휴해 KRX 금현물 시장과 연계한 ‘금 모으기’ 서비스를 증권사 최초로 선보였다.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금 거래 전용 계좌를 개설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매주 또는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최소 1g부터 투자가 가능해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특히 금 ETF나 펀드와 달리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어 장기적으로 꾸준히 금을 모으는 데 유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증권가에서는 금 가격의 중장기 상승 흐름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이 점차 완화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금 투자 수요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전쟁 국면에서 나타났듯 금값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금 가격 예상 범위는 온스당 4400~6000달러”라며 “미 연준 주도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지속되는 한 금 가격 강세 사이클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이 기간 불가피한 가격 조정은 여전한 저가 금 매수 기회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ttps://www.mk.co.kr/news/stock/12014604
2026년 금 투자 전망
2026년 금 투자 전망은 장기적인 강세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극심한 변동성과 가격 조정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네이버금융
1. 주요 가격 전망 및 목표치
대부분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전문가들은 2026년 말까지 금값이 현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낙관적 전망: 온스당 5,000달러 ~ 6,300달러. JP 모건은 2026년 말 목표가를 6,300달러로 제시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예상했습니다.
평균 전망: 온스당 4,600달러 ~ 4,750달러. 로이터 설문조사 결과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4,746.50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내 시세: 국제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한 돈(3.75g)당 100만 원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수세: 각국 중앙은행(특히 신흥국)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 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 분쟁, 미-중 갈등 등 글로벌 리스크가 안전 자산인 금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통화 정책 변화: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조와 달러 약세 전망은 금값 상승의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합니다.
실물 자산 선호: 인플레이션 헤지 및 주식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자산 다각화 수단으로 금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3. 투자 시 주의사항 및 리스크
극심한 변동성: 2026년 초 금값은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가 단 며칠 만에 14% 급락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기 조정 국면: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를 10년 상승 사이클의 중간 지점으로 보며, 본격적인 랠리 직전의 '자연스러운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미국 정책 변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성공으로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고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금값에는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금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포트폴리오의 10~30% 비중 내에서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권장되며, 단기 급등 시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점을 활용한 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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