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휴전시한 22일 오후까지…연장 없어"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22일 저녁, 한국 시간으론 23일 오전까지라고 못박았습니다.
또 미국 협상단이 21일부터 파키스탄에서 협상을 시작할 거라고 언급했는데, 휴전 연장 가능성은 매우 작다며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시 휴전 기한을 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가 아니라 하루 뒤인 22일 오후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 합의에 따르면 2주가 지난 화요일 오후에 휴전 기한이 끝나지만 임의로 하루 더 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라면 미국과 이란은 우린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9시까지 휴전을 유지하게 되는 겁니다.
휴전 기간을 탄력적으로 해석해 협상 타결 가능성을 키우려는 속내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작고, 중재국 파키스탄에서 21일부터 협상이 시작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혼선은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이 아직 파키스탄으로 떠나지 않았음에도 "가고 있다"고 말했고, 협상은 시작도 안 했는데 "오늘 밤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오락가락 발언이 의도된 전략인지, 아니면 그만큼 협상 자체가 난항이라는 방증인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는 합의가 체결될 때까지 유지하고 끝내 합의에 실패한다면 즉각 공격을 재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의 새 지도부가 현명하다면 합의 이후 재건과 번영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 나설 거라며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내밀었습니다.
휴전 기한의 임의 연장으로 양측이 마주앉아 협상을 할 시간은 물리적으로 이틀가량 주어지게 됐습니다.
협상이 난항을 겪을 거란 전망 속에 양측의 기싸움은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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