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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종목만 모아 놓은 '코스닥 ETF'...투자자 관심 집중

국내 첫 코스닥 액티브 ETF 데뷔전

개인순매수 3000억 육박…신기록

큐리언트·성호전자 비중 실은 삼성

편입종목 급등에 첫날 11% 올라

국내 최초의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동시 출격하면서 ‘액티브 ETF 명가’들이 엄선해 담은 종목들로 투자자 눈길이 쏠렸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는 각각 기준가보다 11.94%, 4.13% 상승했다. 코스닥지수(3.21%)와 코스닥150지수(1.9%) 상승률을 웃돌았다.

파두·아이티센은 타임폴리오도 편입

펩트론·파마리서치·JYP는 외면돼

일각선 코스닥 변동성 심화 우려도




이날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없는 오전 9시~9시 5분에는 매수세가 몰려 두 ETF가 20% 내외로 급등하기도 했다.


두 ETF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액티브 전문 ETF 운용사가 전사적 역량을 쏟아 개발한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두 ETF에는 각각 2968억원, 2847억원의 개인순매수가 몰렸다. 상장 첫날 개인순매수로는 전례가 없는 규모다.

상장이 임박해서야 공개된 두 운용사의 코스닥 투자 포트폴리오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초기 에코프로(9.8%), 에코프로비엠(6.9%), 삼천당제약(6.3%)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코스닥 부양책의 핵심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기관·외국인·연금·패시브 자금은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주로 먼저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삼성액티브운용은 코스닥150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들을 초기 상위 비중으로 적극 편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비중 1~3위인 큐리언트(9%), 성호전자(8.8%), 파두(3.9%)가 모두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이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운용 운용2본부장은 “종목 하나하나를 발굴해 각각 초과수익(알파)를 먹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첫날은 삼성액티브운용이 웃었다.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큐리언트와 성호전자가 ETF 편입을 호재로 장중 가격제한폭 언저리까지 치솟자 ETF 상승률도 높아진 것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다음달 예정된 미국암연구학회(AACR)를 앞두고 바이오벤처 큐리언트가 개발하는 항암제 병용 치료제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성호전자는 자회사 ADS테크가 엔비디아, 루멘텀홀딩스, 패브리넷 등으로 엮이는 광통신 밸류체인 기업이라는 점이 주목됐다.

코스닥150 종목이 아니어서 그간 ETF발 매수세가 뜸했던 종목들도 두 운용사의 선택을 받았다.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는 ‘뻥튀기 상장’ 논란 속에서도 샌디스크 밸류체인의 매력이 부각돼 두 운용사 초기 포트폴리오에서 3%대 비중을 받았다. 금 토큰화 등을 추진해 디지털자산 선도기업으로 평가받는 아이티센글로벌은 두 ETF에서 약 2% 비중을 받았다. 이날 아이티센글로벌은 11% 상승했다.

이 밖에 오름테라퓨틱, 지투지바이오, 한중엔시에스 등도 두 ETF에 공통으로 편입됐다.

반면 코스닥150 종목이지만 두 ETF에서 모두 배제된 종목도 있다. 최근 일라이릴리와의 협업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박스권에 갇혀있는 펩트론은 두 운용사가 초기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주가가 고점에서 반토막 난 미용의료기기 기업 파마리서치도 제외됐다. JYP엔터도 두 ETF에서 모두 빠져, 공통 편입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대조를 이뤘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재량대로 구성종목을 교체해 편출입 종목이 시시각각 바뀔 수 있다. 오는 17일 한화자산운용도 ‘PLUS 코스닥150액티브’를 상장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코스닥 액티브 ETF로 인해 일부 종목에 과도한 매수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삼성액티브운용은 특이 종목 편입 등을 통한 시장 교란 목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https://v.daum.net/v/2026031016240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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