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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사업, 한국 독일 6척씩 분할 발주 검토? Canada weighing direct contract with foreign governments for sub purchase, head of navy says

Canada Weighs Split Submarine Order

Six submarines each from South Korea, Germany for Atlantic, Pacific deployments


South Korea and Germany, competing for Canada’s 60 trillion Korean won-scale submarine procurement project, now face the variable of a potential "split procurement." As the Canadian government is expected to make a final decision on the submarine project as early as early April, it is reportedly reviewing an option to order six submarines each from South Korea and Germany.

https://www.chosun.com/english/industry-en/2026/03/03/HSBL73FD4NBW3OIHAC4KW22KNQ


캐나다, 양국 각각 '투자 유치' 실리 카드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고 있는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이 ‘분할 발주’라는 변수를 맞게 됐다. 캐나다 정부가 이르면 오는 4월 초 잠수함 도입 사업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총 12척 잠수함을 한국과 독일에 각각 6척씩 나눠 발주하는 것도 검토한다는 것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잠수함 사업에서 경쟁하고 있는 한국의 한화그룹과 독일의 TKMS(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는 캐나다 정부에 잠수함 건조 계약을 위한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이날 캐나다 유력 일간지 ‘더 글로브 앤 메일’은 정부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캐나다가 독일의 Type-212CD 잠수함 6척을 도입해 대서양 연안 초계에 투입하고, 한국의 KSS-III 배치-II 잠수함 6척을 도입해 태평양 연안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후 잠수함 교체를 추진하는 캐나다 해군은 총 12척 규모의 신형 잠수함을 확보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과 독일은 각각 자국의 대표적 디젤 잠수함 모델을 앞세워 수주전에 뛰어든 상황이었다. 양국이 제안한 잠수함의 기본 제원과 납기 조건은 기존에 알려진 수준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그룹의 조선 계열사 한화오션은 이미 해상에서 운용 중인 잠수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과 비교적 빠른 납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TKMS는 북대서양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으로서 운영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양국 2파전은 최근 잠수함 성능 외에도 ‘캐나다 투자’가 핵심 조건으로 부각된 상황이었다. 최근 캐나다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자국 내 제조업 투자를 최대한 유치할 수 있는 제안이 잠수함 사업의 주요 결정 요인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분할 발주 검토도 이런 국면에서 나온 방안으로 풀이된다.

분할 발주가 현실화될 경우, 캐나다 입장에서는 양국에서 산업 투자를 동시에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실제로 그러나 수주국 입장에선 상황이 복잡해진다. 우선 60조원 규모의 ‘파이’를 절반씩 나눠 가져야 한다. 여기에 부품 공급망 관리와 후속 군수 지원 체계가 이원화되면서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측 사정도 간단치 않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달성하면 NATO 방산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반 수주라도 의미가 클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선 HD현대와 ‘원팀’ 체제를 꾸려 해외 잠수함 사업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일감 배분과 역할 조정이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정구 기자

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6/03/03/VRGZSL6QRRBU5NT2OR5EQPVC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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