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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직장 만족도, 배우자의 금전적 가치관과 밀접...결혼 잘해야 Men's job satisfaction tied to shared money values in dual-income couples


Men's job satisfaction tied to shared money values in dual-income couples

The old saying goes: Money can't buy happiness. But it sure can make or break a relationship.

That's according to new research spearheaded by University of Cincinnati doctoral candidate Sharmeen Merchant that took an in-depth look at the psychological role money plays in households with two sources of income. Her team's study was recently published in the Journal of Business and Psychology.

https://phys.org/news/2026-01-men-job-satisfaction-money-values.html

“월급 부칠 때마다 관두고 싶네요”

남편 퇴사 부르는 아내의 한마디는

美 맞벌이 부부 200쌍 분석

수입에 대한 배우자 존중 크면

남성들은 직장서 더 큰 성취감

여성은 배우자 태도 영향 적어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속담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돈 자체가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돈을 바라보는 부부의 시선이 남편의 직장 생활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특히 남성은 아내가 돈을 자신과 비슷하게 생각할 때 직장에서 더 큰 성취감을 느끼는 반면 여성은 그 경향이 남성에 비해 훨씬 덜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시내티대(UC) 린드너 경영대학의 샤민 머천트 박사과정 연구원과 스콧 더스트 교수 공동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직업과 심리학 저널(Journal of Business and Psych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맞벌이 부부 약 200쌍을 대상으로 돈에 대한 심리적 태도와 직무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심층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돈을 자신이 흘린 땀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자 ‘성취의 트로피’로 여기는지, 아니면 단순히 좋은 차나 옷을 사기 위한 ‘구매 수단’으로만 바라보는지를 구분해 분석했다.머천트 연구원은 “단순히 버는 액수가 얼마인지를 본 것이 아니라, 부부 관계 안에서 돈을 어떻게 가치 평가하는지를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남편이 돈을 ‘내 능력의 증명’으로 생각하는데 아내는 이를 단순히 ‘소비의 도구’로만 볼 때,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 어떤 심리적 변화가 일어나는지 추적한 것이다.

분석 결과 남성의 직장 내 성취감은 아내 등 파트너의 가치관과 밀접하게 얽혀 있었다. 아내나 여자친구가 돈에 대해 자신과 유사한 가치관을 가질수록 남편은 일터에서 더 큰 행복과 만족을 느꼈다. 반면 아내나 여자친구의 경우 이러한 상관관계가 남성만큼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데이터 분석 결과 여성의 직무 만족도에는 파트너의 돈에 대한 의견이 남성만큼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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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불일치의 역설’이다. 남성들의 직무 만족도는 파트너와 가치관이 완전히 정반대일 때보다, 어중간하게 다를 때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지저분한 중간(messy middle)’ 상태라고 정의했다. 차라리 서로 다름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을 때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파트너의 가치관이 모호하거나 자신의 생각과 애매하게 어긋날 때 발생하는 불확실성이 남편에게 더 큰 불안감을 준다는 것이다. 머천트 연구원은 “이러한 불확실성은 부부 사이의 신뢰 형성을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남편의 직장 생활 활력을 떨어뜨린다”고 분석했다.

왜 남성에게서만 유독 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날까. 연구진은 ‘가장’이라는 사회적 정체성이 여전히 남성들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더스트 교수는 “현대 사회는 맞벌이가 보편화됐고 성 역할도 많이 변했지만, 남성에게는 여전히 경제적 부양자로서의 정체성이 깊게 박혀 있다”며 “이 때문에 남성은 자신의 경제 활동을 아내의 시선과 통합해서 평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소딕 바바툰데 연구원은 이를 문화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는 결혼 전 상대방 가족이 성공과 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일종의 ‘배경 조사’를 하는 문화가 있다”며 “기성세대가 왜 며느리나 사윗감을 고를 때 집안의 가치관을 깐깐하게 따졌는지 이번 연구를 통해 학문적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스트 교수는 “직업 선택이 직장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누구와 결혼하느냐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배우자가 당신의 수입과 성취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당신의 직업적 행복을 좌우할 수 있다. 결론은 ‘배우자를 현명하게 선택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새봄 기자 lee.saebom@mk.co.kr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1192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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