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Oil·지역난방공사·한국단자 ‘눈길’
2025년 코스피는 파죽지세로 치솟으며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했다. 2026년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고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추진되는 등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이 올해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중장기 유망 종목 12개를 선정해 눈길을 끈다.
하나증권은 1월 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 12개를 꼽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당분간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범용 D램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가격 상승과 함께 낸드 업황 개선세가 맞물렸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견조하고 대규모 설비투자 효과가 동반되며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주 역시 기대를 모은다. KB금융과 한국금융지주가 대표적이다. KB금융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약 0.8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높았지만, 최근 간격이 좁혀지며 주가 매력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올해 추정 순이익은 약 5조9000억원 안팎으로, 증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지주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말 사업 승인 후 최근 상품 판매를 시작한 종합투자계좌(IMA)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추가로 조달하는 재원을 기반으로 레버리지와 운용자산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바이오와 엔터주 부활이 점쳐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하이브가 주인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수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5공장 가동 확대를 기대해볼 만하다. 1분기 6공장 증설 계획 발표가 예상된다는 점도 호재다. 하이브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복귀가 기대를 모은다. 상반기 신보 발매를 시작으로 연중 대규모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BTS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거점 지역에서 다양한 현지 아티스트 데뷔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강세가 돋보인 한국항공우주 또한 2026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올해 말레이시아 FA-50 전투기 2차 계약과 이집트 경전투기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그 외 KT·S-Oil·지역난방공사·한국단자 등이 중장기 유망주로 거론된다. KT는 해킹 관련 비용이 향후 실적 추정치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다. 여전히 배당주로서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S-Oil은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유지되며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빠른 감산 완화로 인해 공식 판매 가격(OSP)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단자는 자동차 전장화·전동화에 따른 수혜와 고객사 다변화가 기대된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192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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