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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할인 패딩 잘못 사면 낭패

연말을 맞아 패션업계가 통 큰 세일전에 나섰다. 최대 80% 할인 문구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맹추위 속 미뤄놓았던 패딩을 쇼핑려면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패딩만의 보온성은 많은 소비자들이 코트 대신 패딩을 사도록 하는 중요한 이유다. 한파 속 ‘생존템’이 된 패딩의 보온성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고가의 패딩을 사기 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패딩의 보온성을 결정짓는 요소로는 충전재 종류와 그 비율, 그리고 필파워(Fill-Power) 등이 있다.

우선 패딩을 채워주는 천연 충전재로는 오리털(덕다운)과 거위털(구스다운)이 있다. 통상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털이 길고 면적이 넓어 보온성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구스다운은 적은 양으로도 높은 보온효과를 낼 수 있고 가벼우며 시간이 지나도 쉽게 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급 패딩을 대표하는 충전재다”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구스다운은 덕다운보다 비싼 편이다.

덕다운은 구스다운보다 보온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일상용 패딩으로서는 충분한 성능을, 보온성을 제공한다. 공급량이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가격 역시 합리적이다. 따라서 대중적인 패딩 제품은 대부분 오리털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최근에는 리사이클 다운도 충전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용하던 침구류나 의류 등에서 재추출한 다운을 다시 가공해 만든 충전재다.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성을 내세운 글로벌 패션기업들에서 빠르게 도입하는 추세다.

다만, 리사이클 다운은 원료 특성상 품질 편차가 클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패딩에서 기대하는 충전재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고기능 합성 충전재의 활용도 눈에 띈다. 프리마로프트나 신슐레이트 등 미세 섬유 기반의 합성 충전재가 대표적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리나 거위 등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려는 흐름 속에서 합성 충전재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천연 다운이 가진 보온성이나 볼륨감과 비교하면 아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충전재 종류를 확인했다면 반드시 충전재의 비율도 살펴봐야 한다. 즉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보는 것인데 이는 패딩 안에 붙은 라벨에 표기돼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오리나 거위의 가슴털인 솜털과 깃털로 구성된 패딩에서 가장 적정한 비율은 솜털 대 깃털이 9대 1이거나 8대 2일 때이다. 여기서 솜털은 패딩의 보온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깃털은 솜털 사이사이에서 공기층을 형성해주고 털 뭉침 방지 기능을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또 한가지 확인이 필요한 요소는 필파워다. 필파워란 충전재 1온스(28g)을 24시간 압축 후에 해제했을 때 부풀어오르는 복원력을 뜻한다. 쉽게 말해 패딩을 비틀거나 구겼을 때 되살아나는 복원력인데, 필파워 수치가 높을수록 그만큼 내부에 따뜻한 공기를 많이 가둘 수 있어 보온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600~700이상의 필파워를 포함하고 있으면 복원력이 우수한 패딩이라고 할 수 있다”며 “복원력과 함께 점점 더 다양해지는 다운 충전재의 혼용률 등을 꼼꼼히 확인해 패딩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1801805


Treeline Review


패딩 구매시 유의사항

2025년 겨울 패딩 구매 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 꼭 확인해야 할 핵심 유의사항입니다.

1. 충전재 종류와 비율 (가장 중요)

충전재 종류: 거위털(구스다운)이 오리털(덕다운)보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더 높습니다. 2025년 기준 일부 제품의 충전재 혼입 논란이 있으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솜털(다운) vs 깃털(페더) 비율: 보온을 담당하는 '솜털' 비중이 높을수록 좋습니다. 8:2 또는 9:1 비율이 가장 이상적이며, 최소 7:3 이상인 제품을 권장합니다.

2. 전문 지수 확인 (보온성 및 복원력)

우모량 (충전량): 패딩 속에 들어간 털의 실제 양입니다. 한국의 한파를 견디려면 200g300g(중량헤비급) 이상의 제품이 적합합니다.

필파워 (FP): 털이 뭉치지 않고 다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가벼우면서도 따뜻합니다. 600~700 필파워면 일상생활에 충분하며, 800 이상은 전문가용 고스펙에 해당합니다.

3. 디테일 및 품질 체크

털 빠짐 및 원단: 봉제선 사이로 털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마감 처리가 잘 되었는지, 눈이나 비에 강한 생활 방수(발수)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부자재: 지퍼가 부드럽게 작동하는지, 손목 시보리나 목 부분 안감이 피부에 닿았을 때 따뜻한 소재(플리스 등)인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2025년 스타일 및 구매 팁

트렌드: 올해는 활동성이 좋은 숏 패딩과 세련된 레더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롱 패딩의 경우 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직한 디자인이 여전히 선호됩니다.

구매 시기: 신상 제품은 시즌 초반 혜택을 이용하거나,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이월 상품 할인 기간을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구매 시에는 반드시 제품 내부에 부착된 케어 라벨(Care Label)의 혼용률과 원산지를 직접 확인하여 실제 성능이 가격에 부합하는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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