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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빼는 외국인, 중소형주로 가나?


이번주 증시 전망

코스피대비 저평가 심화 지속

코스닥 외국인·개인 유입 기대

지난주 코스피가 4000선 탈환에 실패했지만 코스닥이 900선을 회복하며 ‘천스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월부터 순매수를 이어오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던 외국인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하려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8일 하루간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21억원과 60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3.7% 넘게 끌어올렸다. 지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대기업 현장 내 로봇 도입 확대 소식이 맞물려 코스피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 최근 1년 수익률 차이가 -68%포인트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이 늘어나는 구간에는 코스닥·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라며 “고객 예탁금은 연초 대비 23조원 늘어난 80조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짚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도 “12월 ‘산타의 선물’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먼저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유동성 안정화와 개인 순매수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대형주는 한은의 금리 인하 종료 시사에도 대형주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로 과거 5년 평균을 소폭 하회하고 있다. 이익 성장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 있단 점에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는 현재 299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반도체와 같은 AI 인프라 설비투자(CAPEX)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오는 1일에는 수출입 지표, 3일에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수출과 경제 펀더멘털이 확인될 경우 최근 원화 약세 흐름 분위기 전환과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매일경제

https://v.daum.net/v/2025113020090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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