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NET) 인증, 우수특허 국제대회 입상,
기술이전 성공까지 완결형 성과도출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이 증가하며, 철도 레일 온도가 낮시간 최고 60℃ 이상까지 상승하면서 선로 변형 위험이 커졌다. 이로 인하여 열차 속도를 제한하며 운행이 지연되기도 하고, 선로 변형에 의한 철도 안전 위험까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 사진 설명 : 실제 고속철도 운행선 (중부내륙선, 수안보온천~살미 구간, KTX-이음 운행)에 차열직물을 장기간(25.06.10 ~ 25.10.22) 적용하여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사공명)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뜨겁게 달궈지는 철도 레일의 온도 상승을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는 ‘레일 부착형 차열직물 및 자동 설치․회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철도연이 개발한 기술은 태양열을 차단하는 특수 직물을 자석의 힘으로 레일에 부착해 선로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차열 직물’은 태양광을 85% 이상 반사할 수 있는 특수 코팅층과 자석, 유리섬유 등을 겹겹이 쌓은 다층 구조로 제작됐다. 설치 후 고장 염려가 없고 운영 과정에서 별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안정적이면서도, 경제성을 갖춘 기술이다.
2024년 여름 일반철도 광주선, 2025년 여름 고속철도 중부내륙선에 적용하여 현장 실증을 완료했고, 최대 10.9℃의 레일 온도 저감효과와 실증 후에도 성능 저하가 없음을 검증하였다. 이처럼 일반철도와 고속철도 레일 타입*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고, 공인시험**을 통해 10년 이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뛰어난 내구성을 확인하였다.
* 레일타입 : 일반철도 1m당 50kg 레일, 고속철도 1m당 60kg 레일
**공인시험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25.08.07, ’25.10.17 인증서 획득
철도연은 차열 직물 설치․회수까지 전주기 맞춤형 ‘올인원 자동화 장비’도 함께 개발했다. 레일 표면의 이물질 청소부터 직물 부착, 그리고 여름이 지난 후 직물 회수까지 모든 작업을 하나의 장비로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모듈형 구조로 단 2명의 작업자가 쉽게 운반, 조립 및 분해할 수 있으며 시간당 2km 이상의 빠른 작업이 가능하여 시간과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철도연은 차열 직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에서의 우수성도 확인했다.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가 지나갈 때 발생하는 강한 맞바람(열차풍)에도 끄떡없었다. 초속 66m의 강풍(고속열차 열차풍의 1.5배)을 견딜 수 있도록 자석 부착력을 최적화하였고, 이중의 추가 고정 장치를 더해, 고속열차가 지나가도 직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성을 완벽하게 확보했다.
이 기술은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가 개최한 ‘2025 서울국제발명전시회(2025.12.3.~12.6,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차열 직물 특허가 대상을 수상하고 자동화 장비 특허가 은상을 수상하여 그 우수성을 확인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개최한 ‘2025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2025.12.10.,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국가 신기술*(NET, 산업통상자원부 제1594호) 인증을 획득하여 그 혁신성을 확인했다.
* 국가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에 부여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
이 기술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 이사장 김영식) 산하 철도연의 자체연구사업으로 수행되었다.
※ 관련 연구과제
- 연구과제명 : 차열 직물 상용화를 위한 철도현장 맞춤형 올인원 장치개발 등 5건
(연구기간: 2022. 5. ~ 2025. 12.)
- 연구책임자 : 강동훈 수석연구원
강동훈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단순히 레일 온도를 낮추는 것을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철도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철도뿐만 아니라 건물 외벽이나 도로변 시설물 등 더위를 피해야 하는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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