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정권의 어젠다는
탈원전에 신재생에너지 추진
한마디로 나라를 무너뜨리겠다는 의도
(편집자주)
(사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세 번째 심의 만에 고리 2호기의 계속 운전을 허가했다. 늦었지만 올바른 결정이다. 지금 세계는 AI를 빼고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고, AI는 ‘전기’와 동의어다. 엔비디아가 한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GPU 26만장을 가동하는 데만 원전 1기 용량인 1GW(기가와트)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하다. 무리하게 세운 탄소 중립 목표의 부근에라도 가려면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5/11/13/UVJNFYUAOJCRZCAYOP4GLUCK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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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AI 3대 강국을 만들겠다면서도 AI를 위한 전력 확보에 필수적인 원전에 미온적이었다. 기후환경부 장관은 이미 수립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 이리저리 말을 돌리며 시간을 끌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갖춘 원전을 조기 폐쇄하고 값비싼 LNG 발전이나 들쑥날쑥한 태양광·풍력에 과도하게 집중하려는 것이다.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전기 요금만 올릴 가능성이 높다.
고리 2호기의 계속 운전 허가는 과학적인 안전성 심사를 통과한 결과다. 괴담이나 이념이 아닌, 데이터와 과학에 기반한 결정을 더 미루고 외면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정부는 고리 2호기 결정을 계기로, 계속 운전을 앞둔 다른 원전에 대한 장기적 에너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고리 3·4호기도 40년 연한이 됐다고 가동 중단 상태에 있고 다음 달엔 전남 영광의 한빛 1호기가 40년을 맞아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2030년까지 원전 9기가 계속 운영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에 고리 2호기는 10년 재가동 승인을 받았지만 실제 재가동 기간은 7년 반밖에 안 된다. 10년 연장을 가동 중단 시점부터 계산하기 때문에 이미 허비한 30개월을 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불합리한 제도는 바꿔야 한다. 계속 운전을 승인받는 데 3년이나 걸리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미국은 서류 요건만 제대로 갖추면 인허가 전에도 일단 계속 가동할 수 있게 하고 있다.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5/11/14/QQFP4X35KFGJXNQKZDOTBSAB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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