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까지 불똥 튄 일·중 갈등..."에스파, 일본 오지 마라" 7만명 청원

高市早苗首相の「台湾有事時介入」を示唆する発言以降、深まる日中葛藤が芸能界にも急激に広がる雰囲気だ。

事実上の「限日令」へと進んでいる中国の報復措置で、旅行業界と劇場界が直撃弾を迎えたのに続き、両国の大衆文化の領域まで緊張が高まっている。

香港の星島日報と中国の新聞網などによると、中国の音源プラットフォームQQミュージックは17日、ソーシャルメディアアカウントに日本のボーイズグループである「JO1」の広州ファンパーティー（ファンミーティング）イベントが余儀なく取り消されたと明らかにした。

https://www.wowkorea.jp/news/read/507277.html

中·日 갈등, 연예계로 불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깊어지는 중·일 갈등이 연예계로까지 급격히 확산하는 분위기다. 중국에선 일본 보이그룹의 팬미팅이 돌연 취소됐으며, 일본에선 중국인 멤버가 있는 국내 아이돌 에스파의 출연을 취소해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19일 홍콩 일간 성도일보와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음원 플랫폼 QQ뮤직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일본 보이그룹인 JO1의 팬 파티(팬미팅) 행사가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 행사는 오는 28일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JO1은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1을 통해 2020년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으로, CJ ENM과 요시모토흥업이 한일 합작으로 설립한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일본에서는 중국 출신 멤버 닝닝을 포함하고 있는 한국 걸그룹 에스파에 불똥이 튀었다. 에스파가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를 막아야 한다는 청원이 지난 17일 글로벌 청원 플랫폼 ‘체인지’에 올라온 것이다. 닝닝은 2022년 소셜미디어에 원자폭탄 ‘버섯구름’을 연상케 하는 조명을 공개하면서 일본에서 한 차례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중·일 갈등으로 중국 국적과 맞물려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른 모양새다

에스파의 홍백가합 출연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은 하루만에 5만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현재는 7만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청원인은 “홍백가합전은 일본의 중요한 공식 행사”라며 “역사의식이 부족한 언행을 용인하면 일본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히로시마 원폭 피해에 상처를 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엔 “원폭 조명을 자랑한 아이돌을, 이 피해를 겪은 나라 일본의 프로그램에 내보내는 것은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원자폭탄 조명을 좋다고 말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멤버를 1년에 한 번, 한 해의 마지막에 일본 국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에 출연하게 하는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번 청원과 관련 관련, 성도일보는 “에스파가 최근 중·일 외교 긴장 국면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에스파가 예정대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가 중·일 관계의 긴장도를 가늠하는 풍향계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일부 일본 연예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중국 예능에도 출연한 적 있는 일본 가수 메이리아(MARiA)는 전날 웨이보에 “중국은 내게 두 번째 고향이며 중국 친구들은 모두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족”이라며 “나는 영원히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했다. 일본 배우 야노 코지는 같은 날 “중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일 뿐만 아니라 ‘집’을 새로이 인식하게 해준 곳”이라며 “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영원히 지지하며, 여러분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했다. 중국 본토의 여론 압박 속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이 같은 입장을 서둘러 표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중·일 갈등은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시사 발언으로 불거졌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이런 발언이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 중이다.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과 일본 영화 상영 제한 등의 조치를 내리며 연일 일본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부 제기됐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치 국면의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5/11/19/CZNYJZGO6FDKFGUE3OHSB7NXOE

https://youtu.be/iILt8_dF_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