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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울산발전소 붕괴 5명 사망, 2명 구조 나머지 2명 매몰상태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해체 작업 중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매몰자 중 4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7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 기준 노동자 9명 중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명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3명은 사망 추정 상태로 매몰 지점에서 발견돼 구조 중이며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매몰자는 2명이다.

6일 발견된 2명은 모두 사망했으며 시신이 구조물 잔해에 깔려 있어 현재 구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전 7시 44분, 8시 34분, 8시 55분에 3명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B구역에서 발견된 1명은 중앙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탐색 장비를 집중 투입해서 인명 구조 중이며 음향 탐지기, 매몰자 탐지기, 열화상 카메라, 수색견 등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 현장에 석면, 유리 섬유가 굉장히 많이 뒤덮여 있어서 대원들이 손으로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구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소방력도 최대한 집중하고, 관계 기관과도 협조하고 있다. 남은 2명도 최대한 빨리 수색해 구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앞서 6일 오후 2시 2분경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보일러 타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태워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릴 증기를 생산하는 대형 철골 구조물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보일러가 붕괴돼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오후 2시 23분경 2명을 구조했고, 오후 3시 45분경 매몰된 2명을 발견했다.

이번 사고는 사용이 중단된 노후 설비를 철거하던 중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60m 높이 타워의 약 25m 지점에서 발파 전 타워가 한 방향으로 무너지도록 일부 기둥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1981년에 준공된 해당 보일러 타워는 2021년 운전을 중단했고, 지난해 노후화로 철거가 결정됐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1107/1327219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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