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연매출(약 389조원)의 10% 넘는 금액 배상
전세계에서 소송 들어와
구글이 미국·유럽 등에서 잇따라 소송에 휘말리면서 천문학적인 비용을 쓰고 있다. 재판 결과에 따른 사법 리스크(위험)뿐 아니라, 소송에 대응하느라 막대한 돈을 쓰면서 실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언론과 업계에선 구글이 각종 재판에서 패소하고 벌금을 물게 될 경우 앞으로 부담해야 하는 돈이 최대 320억달러(약 45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구글 연매출(약 389조원)의 10%가 넘는 금액이다.
구글, 이번엔 伊서 4.7조원대 피소… 美에선 2조 합의금
잇단 사법 리스크에 실적 타격 우려
Google Agrees to Pay $1.4 Billion to Settle 2 Privacy Lawsuits
구글, 개인정보보호 소송 2건 합의 위해 14억 달러 지불 합의
https://www.nytimes.com/2025/05/09/technology/google-texas-privacy-settlement.html
Italy's Moltiply sues Google in 3 billion euro lawsuit over market dominance
이탈리아 몰티플리, 구글을 상대로 시장 지배력 30억 유로 규모 소송 제기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italys-moltiply-sues-google-3-billion-euro-lawsuit-over-market-dominance-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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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소송 합의를 위해 거액을 쓰고 있다. 1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데이터 수집 관련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미 텍사스주와 14억달러(약 1조9600억원)에 합의했다. 텍사스주는 2022년 구글이 사진첩 앱, 인공지능(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등 서비스를 통해 얼굴·목소리 등 생체 데이터를 무단 수집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이날 14억달러는 개인 정보 침해와 관련된 사안에서 한 개의 주가 구글로부터 받아낸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다. 구글은 유럽에서 반독점법 위반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350억달러(약 51조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독점법 재판에서도 50억달러 이상의 벌금이 예상되며, 따로 진행되고 있는 광고·개인정보보호 등 재판에서도 10억~20억달러 수준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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