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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leverage)와 디레버리지(deleverage)


레버리지(leverage)
지렛대를 이용하면 작은 힘으로 큰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듯이 부채를 이용해서 투자 규모를 키우면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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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에서 ‘지레의 작용’을 뜻하는 레버리지(leverage)가 금융에서는 부채 또는 차입을 의미한다. 레버리지는 자기자본이익률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100억 원의 자기자본으로 10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면, 자기자본이익률은 10%가 되지만, 자기자본 10억 원에 타인자본 90억 원을 도입하여 10억 원의 순익을 올리게 되면 자기자본이익률은 100%가 된다. 그러나 과도하게 타인자본을 도입하면 불황 시에 금리부담 등으로 도산의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부채를 총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레버리지율이라고 하며, 통상 레버리지율은 200% 이하가 적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디레버리지(deleverage)
레버리지가 높은 경우 부채나 차입을 줄이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디레버리지(deleverage)라고 한다. 2010년 1월 맥킨지의『Debt And Deleveraging』에 따르면 많은 국가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높아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디레버리지에 노력하고 있고, 금융권이 자기 자본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한다. 디레버리징은 위기가 시작되고 2년 이후부터 시작되는 경향이 있으며 GDP는 디레버리징이 시작된 후 첫 2∼3년간 축소되다가 다시 성장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 위기의 경우 정부의 대대적인 지출로 디레버리징의 시작이 연기됐으며 과거보다 더 오랫동안 디레버리징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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